• 2023. 5. 26.

    by. 삼시기입니다

    아직까지 영업을 해? 맛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식당이 있어?

    네!! 바로 여기 있습니다. 

    무려 100년 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잡고 있는 식당이 있어서 포스팅해 봅니다. 

     

     

    목차

    1. 서울 이문설농탕

    2. 논산 원조연산할머니순대

    3. 남원 경방루

    4. 대구 부산안면옥

    5. 부산 내호냉면

     

    맛집

     

    서울 이문설농탕

    이문설농탕1 이문설농탕2이문설농탕3

    이문설농탕은 1904년 문을 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입니다. 

    고소하고 심심한 기본맛을 베이스로 뼈를 삶아 만든 뽀얀 국물과 밥을 뚝배기에 가득 담은 다음 국수사리와 고기, 파 토핑이 처음부터 얹어 나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한 맛의 깍두기와 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건더기 건저 먹고 깍두기를 국물과 같이 마무리해 주면 참 설농탕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특설농탕'을 주문하면 소 혀와 머리고기 같은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문설농탕 바로가기
    설농탕 - 13,000원, 특 설농탕 - 16,000원

     

     

    논산 원조연산할머니순대

    논산할머니순대1 논산할머니순대2논산할머니순대3

    논산 안산 면에서 4대째 운영되고 있는 순댓국집입니다.

    1911년 김점순여사가 고향인 이북을 그리워하며 연산 오일장에서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순대국밥에는 일곱 가지 종류의 내장과 채소와 선지를 가득 넣어 만든 순대가 들어갑니다.

    맑은 국물을 떠먹다가 이 집의 특제양념을 넣는 순간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파를 잔뜩 썰어 넣어 감칠맛과 칼칼한 맛이 특히 좋습니다. 순대만 따로 주문하면 연분홍빛의 피순대가 큼직하게 설려나오는게 특징입니다. 

    순대국밥 - 8,000원, 순대접시(소) - 10,000원

     

     

    남원경방루

    경방루1경방루2

    남원에서 4대를 이어 영업하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1900년에 문을 열어 우리나라의 중식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몇 번의 이사 끝에 2019년부터 처음 가게를 차렸던 가게에 지금 매장을  신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중국식  목제 의자와 격자무늬 장식이 오래된 가게의 품격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경방루의  대표 메뉴는 아삭하게 씹히는 연근이 들어가는 소스와 같이 볶아져 나오는 옛날 탕수육입니다.

    1대 주인의 고향인 중국 산둥성 요리와 전북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물짜장도 맛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 - 7,000원, 짬뽕 - 8,000원, 물짜장 - 10,000원, 탕수육 - 20,000원 

     

     

    대구 부산안면옥

    부산안면옥1부산안면옥2

    부산안면옥은 이름과 달리 대구의 3대 냉면집 중 하나입니다.

    1905년 평양에서 개업했고, 1953년 부산으로 가게를 옮긴 다음, 1969년부터 대구에서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평양냉면. 은은하면서 진한 향의 고깃국물에 넉넉한 면사리가 특징입니다. 

    완자와 수육이 냉면 위에 얹어져 나옵니다.

    부산안면옥의 특징은 일 년에 절반만 영업을 합니다. 여름 초입인 4월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말까지 냉면을 팔고 추석이 지나면 겨울 휴무에 들어갑니다.

    가게를 시작하던 처음의 조리법을 고집하여 양질의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는 음식을 만들지 않는 원칙을 지켜가는 가게입니다.

    냉면 - 11,000원, 소고기 수육 - 32,000원

     

     

    부산 내호냉면

    내호냉면1내호냉면2

    1919년 함경도에서 처음 문을 연 냉면집입니다.

    함흥냉면으로 시작했지만, 부산에서 밀면을 가장 먼저 팔던 원조 가게 중 하나로 더 유명합니다.

    6.25 전쟁 때 피난을 온 며느리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부산에 같은 가게를 차렸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구수한 냉면육수가 먼저 나옵니다.

    비빔냉면, 물냉면, 비빔밀면, 온면, 비빔국수, 가오리무침등 오래된 가게치고 메뉴가 다양합니다.

    비빔냉면 - 10,000원, 물냉면 - 10,000원, 비빔밀면 - 9,000원, 밀면 - 7,500원, 온면- 10,000원
    비빔국수 - 6,000원, 국수 - 5,500원, 가오리무침 - 13,000원

     

     

    맛있는 식도락 시간 가져보세요.

    날이 더워지니까 얼음 동동 시원한 밀면 한 그릇 생각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