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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실화 사건을 말하다
종이달은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일본소설입니다. 일명 '시가은행 9억 엔 횡령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일본에서도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서 큰 흥행을 한 작품인데 GENIE TV에서 ENA월화드라마로 리메이크되어 우리의 안방극장으로 옵니다. 원작의 배경을 알면 더 재미있는 시청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 사건에 대해 서술해 드립니다. 시가은행 9억 엔 횡령사건이란 1973년 10월 시가은행 야마시나지점의 은행원 오쿠무라 아키코(42세)가 횡령의 용의자로 체포되었습니다. 오쿠무라는 같은 해 2월까지 6년간 약 1,300회 걸쳐 9억 엔의 돈을 횡령하였고, 대부분의 돈을 10세 연하의 전직 택시운전사 야마가타 겐지(32세)에게 준 사건입니다. 사건의 전말 1. 1948년 시가은행에 입사 오쿠무라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