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5. 10.

    by. 삼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고혈압과 그에 따른 합병증에 관해서 적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포스팅은 셀 수도 없이 많아서 정보 과잉 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보이지 않는 위험이 고혈압이고 또 국민의 30%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니 그에 따른 합병증과 예방하는 법까지 서술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고혈압이란

    2.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3. 고혈압 합병증의 종류는?

    4. 고혈압 합병증은 어떻게 발견될까요?

    5. 고혈압만 잘 관리하면 될까요?

     

    고혈압합병증

     

    고혈압이란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발을 바닥에 붙이고 앉아 최소 5분간 안정을 취한 다음 위팔에서 측정하여 평균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2022년 고혈압 팩트시트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 중 약 30%인 1260만여 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중 740만 명 정도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인구 중 69.5%만이 본인이 고혈압인 것을 인지하고 고혈압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경우는 64.8%라고 합니다. 치료하는 경우에도 혈압을 140/90 미만으로 적절히 조절하고 있는 경우는 73.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전체 고혈압 유병자를 기준으로 할 때의 조절률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고혈압 치료하지 않는다면?

    고혈압은 성인 중 30%가 가지고 있는 국민병이며, 지난 20년 동안의 노력으로 치료와 조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인구 중 혈압을 적절히 조절하는 비율이 1998년 4.9%에서 2020년 47.4%로 10배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고혈압인구의 절반만이 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10년 후 각종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처방받은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운동 및 식이요법등의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도 필요합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경우 10년 후 평균적으로 약 10~15% 정도에서 각종 심뇌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을 적절하게 관리했을 때는 그 절반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혈압체크

     

    고혈압 합병증의 종류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처음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잠복기를 지나서 5~10년 정도 지나면 각종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고혈압합병증은 크게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장기 손상'과 '증상을 보이는 심뇌혈관질환 및 신장질환'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장기손상은 엄밀히 말하면 합병증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장기 손상 
    1. 뇌의 영상 검사 이상, 초기 뇌졸중증상
    2. 심장의 좌심실 비대
    3. 신장의 손상이나 기능이상으로 인해 소량의 알부민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신장이 1분 동안 걸러주는 혈액의 양이 감소 
    4. 혈관의 초기 동맥경화증
    5. 망막의 고혈압성 변화
    증상을 보이는 심뇌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1. 뇌졸중이난 치매와 같은 뇌 합병증
    2.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부전, 심방세동 같은 심장합병증
    3. 투석이 필요할 수 있는 중등도 이상의 만성신장병
    4. 대동맥확장증, 대동맥박리증이나 다리의 혈관이 50% 이상 좁아지는 말초혈관 질환등

    증상이 없는 합병증 전단계에서는 고혈압 관리만 잘한다면 정상적인 상태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심뇌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는 고혈압 합병증 단계에 이르면 치료가 힘들어지고 건강해질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증상을 보이는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에는 고혈압 치료와 함께 해당 합병증도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고혈압 합병증은 어떻게 발견될까요?

    흔히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아프다'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이런 경우에 고혈압증상은 없습니다. 

    고혈압의 진단은 측정한 혈압의 평균수치를 가지고 합니다. 안정된 상태에서 적절하게 측정한 평균 혈압이 140/90 이상이 고혈압 진단이며 이후에는 여러 검사가 시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고혈압 인구에서 하는 기본검사는 일반 건강검진에서 할 수 있는 검사들입니다. 기본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추가로 정밀검사가 진행됩니다.

    고혈압 기본검사
    1. 혈액검사-혈색소(빈혈여부검사), 신장기능검사, 전해질 검사, 당뇨병 검사(공복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2. 심전도검사
    3. 가슴 x선 사진
    4. 소변검사(단백뇨, 혈뇨)
    5. 미세알부민뇨검사(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같이 사용)

    추가 정밀검사
    1. 심초음파검사
    2. 경동맥 초음파검사
    3. 안저(눈) 검사

    이런 모든 검사들의 목적은 고혈압의 합병증 중에서 '증상을 보이지 않는 장기 손상'을 찾아내 관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고혈압만 잘 관리하면 될까요?

    고혈압관리는 물론 다른 심뇌혈관 위험인자들도 같이 관리해줘야 합니다. 

    40대 초반에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10년 후 증상이 있는 각종 심뇌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대략 5%입니다. 

    하지만 같은 혈압 수치라도 이상지질혈증, 흡연, 조기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 비만, 당뇨병 등의 다른 위험인자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위험인자 개수에 따라 10년 후 각종 심뇌혈관계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내 심뇌혈관계 위험인자 알아보기
    심뇌혈관-위험도-분류
    심뇌혈관 위험도와 치료방침
    대한 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

     

    위험인자 개수 몇 개가 나왔을까요? 위험인자의 개수에 따라 치료법도 확연히 달라짐을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과 같이 조절이 필요한 다른 위험인자도 있다면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흡연, 운동, 비만과 같은 생활습관병도 같이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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