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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밥샵이다. K-1 그랑프리에서 홍만이한테 핵꿀밤 맞고 니킥 맞고 나가떨어진 밥샵형이 나오는 영화네 하며 보게 된 영화. 근데 비중이 거의 엑스트라. 그것도 주인공 흠집도 못 내고 처맞고 쩌리로 나가떨어지는 역할. 딱 봐도 연기력이 1도 없어 보이니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주인공 마이클 제이 화이트,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아하!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의 겜블역을 했던 그 배우였다. 그래서 조금 검색을 해보니 액션 쪽에선 어마어마한 사람인 걸 알게 되었다. 친구의 아내를 구하고 악인을 응징하는 뻔한 클리셰로 전개되는 영화지만 검은 이소룡이라 불릴만한 몸 좋은 흑형이 보여주는 중국 쿵후를 보는 재미가 있다.
줄거리
무슨 이유인지 감옥에 수감되어 있고 본, 누명을 쓰고 수감된 전직 경찰 대니와 한방을 쓰며 친구가 된다. 하지만 친구는 감옥에서 살해당하게 되고 본에게 아내와 아들을 부탁한다. 출감 후 본은 약속을 지키고자 대니가 살던 곳으로 가게 된다. 내막을 파악하고자 지하조직들이 돈을 걸고 싸우는 스트리트 파이트에 핀볼의 도움으로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게임을 운영하는 제임스를 알게 된다. 제임스의 아내가 대니의 아내였던 안젤라였고 안젤라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를 마약에 빠지게 하고 그녀의 남편 대니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감옥으로 보내고 죽이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은 스트리트 파이트에서 연전연승으로 히어로가 되고 이런 그에게 제임스는 더 큰판인 국제적인 파이트에 참가하자고 제안한다.
제임스의 꿍꿍이를 다알고 있던 본은 거절을 하게 되지만 제임스는 본 주위 인물들까지 건드리면서 본을 압박한다.
제임스는 자신을 뒤 쫓는 본을 자연스럽게 게임에 참가시키지만, 그런 본은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는 기권을 하며 제임스의 야욕과 함께 손모가지를 날려버리게 된다. 또 숱한 스트리트파이트에서 받은 파이트머니는 안젤라의 마약치료와 그녀의 아들을 위해 주고 떠난다.
등장인물
1.이사야 본(마이클제이화이트)
작품에서 적수가 없는 태극권 마스터. 카리스마 갑. 탄탄한 근육. 액션동작 하나하나가 군더더기 업는 아주 깔끔하다. 감옥에서 억울하게 수감된 대니와 친구가 된다. 어느 날 대니가 살해당한 것을 목격하고 출감 후 대니의 복수를 결심하고 그의 아내와 아들을 찾게 된다. 핀볼을 만나게 되면서 스트리트파이트에 입문. 무패의 파이터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조직의 수장 제임스를 알게 되고 그가 대니를 죽은 범인을 알고 참 교육을 해준다.
2. 제임스(에이먼 워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하고 비열한 인간이다. 스트리트파이트계의 큰손이고 대니의 아내를 빼앗고 마약에 빠지게 했다. 권성징악이라고 했던가 본에게 잘못 걸려서 모든 걸 잃게 되는 건 물론 못된 짓 많이 했던 손모가지도 날아간다.
3. 안젤라 소토(미셀 벨리그린)
여주인공 같은데 여주인공은 아니다. 대니의 아내였고 지금은 제임스에 의해 마약에 취하게 되고 억지로 그의 아내가 되었다. 의지도 없고 힘도 없는 그리고 대사도 별로 없는 그냥 불쌍한 여인이다.
4. 타마라(노나 게이)
몸집만큼 강한 여성. 본을 받아주는 집주인이자 아이들 3명을 키우는 엄마이다. 본의 일에 휘말려 제임스에 의해 위기를 겪기도 한다.
5. 핀볼(단테바스코)
작품의 개그캐릭터이자 본을 스트리트파이트에 입문하게끔 도와주는 장본인, 본을 만나기 전 까진 별 볼 일 없는 매니저였으나 본과 함께 하며 최고를 달리게 된다.
6. 해머맨(밥샵)
결국은 제임스 똘마니다. 주인공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고 일회성 캐릭터로 비중이 적다. 심지어 본에게 패배한 이후엔 제임스 똘마니로 본에게 또 덤볐다가 죽기까지 한다.
감상평
영화시작부터 이건 액션영화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험상굳은 죄수들을 때려눕혀 버리는 화려한 무술액션을 선사한다.
CG와 와이어 없는 액션. 배우들이 실제 파이터가 되는 리얼액션 주인공역의 마이클제이화이트는 실제로 7개의 무술을 섭렵한 고수이다. 작품 중간중간에 혼자서 태극권을 혼자 수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싸울 땐 태극권이 1도 느껴지지 않는 건 아이러니했다.
전체적인 스토리전개는 기대를 버리는 게 좋다. 컷장면 하나하나 넘어가는 거에 너무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없다. 주인공 본의 시원하고 정확한 발차기만 보면 된다. 이것이 이 작품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래도 결말 부분에서는 감동적인 부분을 굳이 찾자면 본의 친구의 대한 우정을 지키고 그의 아내를 재활할 수 있도록 해줬단 것 그것이다.
격투기액션을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우정과 갈등, 사랑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고 필자와 같이 복잡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개봉도 못하고 DVD로 출시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정통 액션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잠도 안 오는데 블러드 앤 본 한편 때리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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