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3 (Rocky3)1982 : 영화 다시보기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록키3 1982

-록키 3 ost 중 Eye of the tiger를 부르는 정홍일을 보고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끼고자 다시 묵은지 같던 록키 3을 다시 정주행 했다. 무명시절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던 록키 1편과 여차저차해서 챔피언 아폴로와의 대전에서 승리하는 록키 2편의 다음 이야기이다. 헝그리 정신으로 점철된 1편과 2편에서 탈피한 록키. 3편에선 드디어 챔피언자리 오르게 되고 타이틀 방어전을 잘 치르면서 전국구적인 스타가 된다. 자만하면 무너진다고 무자비하고 강력한 도전자 클래버랭에  챔피언자리를 뺏기고 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혹독하게 훈련한 록키는 타이틀을 되찾게 되는 작품이다. 뻔한 스토리이지만 스탤론형의 전성기 시절의 몸을 감상해 보자. 글을 쓰는 지금도 사이드에 있던 아폴로의 "eye of the tiger! eye of the tiger!!"가 귓가에 맴돌고 있는데~~~

 

 

줄거리

전작 록키2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그 대단한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를 꺾고 챔프가 된 록키는 방어전을 하는 가운데 새로운 상자인 클래버랭과 대결하게 된다. 클래버랭은 미국 전역 랭킹 1위 선수로 코치 미키는 경계하지만 록키는 하찮은 피라미취급을 한다. 드디어 경계했던 클래버랭과 방어전을 치르지만 그냥 나가떨어져 버리는 록키, 타이틀을 잃던 날 세상에서 제일 믿고 의지했던 미키마저 세상을 떠난다. 

 타이틀을 획득후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는 클래버랭. 그런 그를 못마땅해하는 아폴로는 미키를 잃고 방황하고 있는 록키를 찾아 재도전을 독려하며 트레이너를 자청하게 된다. 재도전에 성공하게 되면 자신의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는 조건으로. 그리고 아내 아드리안의 격려와 아폴로의 지도로 흑인 특유의 그루브와 리듬으로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로 인파이트였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로 훈련을 하게 된다.

 마침내 클래버랭의 공포를 떨쳐버리게 됨은 물론, 리매치에서 단 3회전만에 클래버랭을 눕혀버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폴로의 소원, 록키와의 비공개 한판 콜!

 

 

등장인물

1.록키(실버스타스텔론)

하찮던 무명 복싱선수. 주인공버프로 천재일우의 기회를 받아 최고의 챔프 아폴로의 지명을 받는다. 챔피언 아폴로를 당황케 하며 선전하고 2차전까지 치르면서 챔피언을 획득. 180도 바뀐 인생을 살게 되지만 자만했던 그 시간도 잠시 강적 클래버랭에게 패배하고 만다.

2. 클래버랭(미스터티)

이 작품에서의 록키의 최대 강적. 강하고 포악하고 록키에게 죽을 듯이 덤벼든다. 외모에서 보이는 강인함은 야수와 같다.

3. 아폴로크리드(칼웨더스)

전편 록키 1,2에서의 강적이었고, 록키 인생의 꽃길을 만들어 준 전챔프. 입심(마이크웍)도 기가 막히고 쇼맨 쉽은 말할 것도 없다. 본편에서도 록키의 조력자가 되어주며 실의 빠진 록키를 일으켜 세우는 장본인. 기브 앤 테이크라고 소소하게 대가(?)도 요구하는 전챔프. 츤데레가 따로 없다.

4. 미키 골드밀(비제스메러디스)

챔프 록키를 만든 코치. 헝그리정신으로 훈련시키고 록키의 멘털까지 잡아줬던 정신적인 지주. 그런 그가 클래버랭과의 일전을 말리지만, 자만에 빠진 록키의 패배를 보게 되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5. 아드리안(탈리아샤이어)

록키의 아내, 영원한 록키의 조력자이자, 강한 아내이자, 강한 엄마다. 클래버랭을 두려워하고 미키죽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록키를 각성시킨다. 

 

 

감상평

록키 3번째 이야기는 편안한 생활에 안주하고 자만하게 되면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전작들과 달리 이번작품에는 록키가 이미 성공적인 선수로 자립 잡은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혼의 맞다이 상대인 아폴로 크리드와 록키가 우정을 쌓고 합심하여 클래버랭과의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록키와 아폴로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서 역경과 성장,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는 과정 등을 다루며, 강렬한 감정적 대결과 함께 인상적인 스토리를 펼쳐낸다.

 록키시리즈는 단순한 스포츠영화가 아니다. 복싱경기 이외에 인간의 심리적, 감정적 상황도 중요하게 다루는 드라마적 전개가 인상적이다.경험해 본 실패와 역경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다시 성공을 찾기 위해 훈련을 하게 되는데 이전과는 다른 훈련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노력을 보며 우리 모두가 겪는 인생의 한 순간과도 같아서 더욱 공감을 가지고 만든다. 

 마지막으로 복싱경기씬과 OST, 그리고 액션과 감정의 조화가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뛰게 만든다.주인공 록키의 역경과 성장, 그리고 경쟁과 승리를 다룬 스포츠영화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