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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우리들의 스타 실버스타스탤론 주연의 람보 시리즈는 그 시대를 살았던 남자들에겐 필수 코스와 같았던 영화였다. 전쟁영화 영웅의 양대산맥이었던 람보와 코만도를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터.
특히나 람보는 실버스타 스텔론, 일명 은별의 형을 록키와 더불어 세계적은 스타로 자리 잡게 해 준 영화이다. 람보류의 전쟁영화의 전개과정은 과정이라고 말하기도 미안할 정도일정도로 스토리보단 액션이 주는 쾌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전투병기 람보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리에게 마지막 불꽃을 보여주려 한다.
줄거리
존람보(실버스타스텔론)는 애리조나의 한 목장으로 은퇴하여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과거와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 친구의 딸 가브리엘(이벤몬레알)이 아버지를 찾기 위해 국경을 넘은 후 멕시코에서 실종되자 람보는 그녀를 찾기 위해 직접 국경을 넘기로 결심한다.
멕시코에 도착한 람보는 가브리엘이 성매매 카르텔에 납치된 것을 발견하고 단신으로 쳐들어가지만 세월 앞에 장사 있으랴. 목숨만 간신히 건진 람보를 이조직을 조사하고 있던 기자 카르멘 델가도(파즈베가)가 치료해 주고 또 팀을 이루어 가브리엘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람보는 유괴범들을 추적해 사창가로 가서 격렬한 대치를 벌이며 밀매자들 중 몇 명을 살해하고 가브리엘을 구출하지만, 끝내 가브리엘은 숨을 거둔다.
복수를 결심한 람보는 휴고 마르티네스(세리지오페리스멘체타)의 저택으로 가서 동생 빅토르마르티네즈(오스카자에나다)를 살해하고 자신의 목장으로 유인한다. 중화기로 무장한 휴고 마르티네스와 그의 수많은 부하들은 람보의 애리조나 목장으로 향하게되고 람보와의 잔혹한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등장인물
1.존람보(실버스타스텔론)-어마어마한 전쟁영웅이지만 그 전쟁으로 인한 상실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늙어버린 람보는 자신의 애리조나 목장으로 돌아오고 여기서 조용하게 살려고 했지만, 자신이 아끼는 친구의 딸 가브리엘이 행방불명된다. 가브리엘을 납치한 성매매카르텔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하지만 이는 잠자는 사자를 건드린 꼴. 몸은 늙었지만 아직 눈과 발톱이 살아 있는 람보는 카르텔을 괴멸시켜버리게 된다.
2. 휴고마르티네즈(세르지오페리스멘체타)-살인, 마약, 성매매등 모든 걸 관리하는 멕시코카르텔의 보스다. 람보를 죽이자는 동생의 말을 무시하고 살려줬던 대가는 너무 컸다. 카리스마 있고 카르텔의 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람보에게 아주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다.
3. 카르멘델가도(파즈베가)-휴고조직에게 동생을 잃고 그때부터 휴고조직을 조사했던 기자, 하지만 무서움에 바깥출입도 제대로 못하는 언니다. 람보를 구해주고 또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해 준다.
4. 가브리엘(이벳몬레알)-말을 잘 타는 발랄한 친구의 딸. 람보가 애정을 주고 말 타는 법도 알려줬다. 아버지를 찾아 멕시코로 몰래 갔다가 휴고의 성매매카르텔에 납치된다. 람보에 의해 구출은 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람보의 차에서 숨을 거둔다.
5. 빅토르마르티네즈(오스카자에나다)-지저분하게 생겼다. 외모와 비례하게 성격도 포악하고 잔인하다. 람보를 죽이라고 했지만, 형이 살려주는 바람에 람보에게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다.
감상평
람보:라스트워는 이전 람보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분다. 람보의 고향인 애리조나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담고 있고, 람보와 가브리엘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작품에서는 이전의 람보시리즈들과 달리 람보의 전투 능력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준다. 자신이 전투에서 겪은 상처와 아픔을 호소하며,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교차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죽을 듯한 상황에서도 전투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번작품에서의 상처를 받고 아픔을 느끼며, 과거 인간병기였던 모습보다는 나이 들어버린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작품에서는 람보와 가브리엘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가브리엘은 람보가 새로운 가족이 되기를 원하는 소녀이다. 전투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이전의 람보에서 가브리엘과 함께 하며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주며 인간성과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이전 작품들보다 좀 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결전에서 람보와 휴고카르텔과의 격렬한 전투는 람보의 모든 분노를 폭발시킨 이 작품의 백미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전쟁경험을 발휘하며 휴고카르텔을 자신의 농장으로 끌어들인 뒤 한 명씩 한명씩 살해하는데 잔인한 장면이 여과 없이 보인다. 전투장면에서의 람보의 경험에 의한 다양한 무기와 전술이 사용되어 밀리터리 덕후들이 환호할 장면이다. 이 작품을 '성인용 나 홀로 집에'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에 람보를 보며 자랐던 필자의 세대들에겐 마침표를 찍게 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나이 들어버린 람보를 보는 훌쩍 커버린 필자가 느끼는 감정은 어렸을 때 봤던 느꼈던 감정과는 다른 느낌으로 우리 시대의 영웅을 배웅해 주는 회한으로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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