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2. 17.

    by. 삼시기입니다

    더이퀄라이저
    더 이퀄라이저 2015

    -더 이퀄라이저를 보고 줄거리, 출연진 소개, 그리고 느낀 점을 써보려 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악익을 벌하는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면 이만한 영화는 단언컨대 없다. 

    덴젤워싱턴 특유의 직설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액션의 쾌감 또한 이영화가 주는 추가보너스적인 요소이다.

    이제 더 이퀄라이저를 볼 준비가 되었는가.

     

    줄거리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생활하는 전직 특수 요원 로버트(덴젤 워싱턴)는 낮에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죽은 아내가 평소에 추천한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을 읽는 것이 삶의 모든 것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로버트는 새벽 시간에 카페에서 책을 읽는다. 로버트는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와 카페에서 우연히 보게 되며 자연스럽게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알게 된다. 타인의 일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 로버트지만 테리에 감정이입이 되며 테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

    테리가 조직의 중간 보스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로버트는 테리를 그들로부터 몸값을 지불하고 빼내려고 마피아 아지트에 찾아간다. 몸값이 얼마냐고 묻는 로버트를 조롱하는 마피아들을 로버트는 순식간에 쓸어버린다. 액션은 심플하고 결과는 깔끔하다. 5명의 악당들을 제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9초. 짧은 시간에 마피아를 쓸어버린 로버트를 향해 러시아 마피아는 복수를 다지며 최고의 킬러 테디(마튼 초카스)를 고용하여 로버트와의 대결이 펼친다. 자신을 잡으려는 킬러 테디와의 숨바꼭질 끝에 로버트는 마피아 소유의 유조선까지 불태우며 전면전을 선포한다. 그리고 한쪽이 죽어야 끝나는 대결에서 테디는 자신의 부대를 거느리고 로버트가 일하는 마트에서 동료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로버트와의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등장인물

    1.로버트맥콜(덴젤워싱턴)-전직 특수요원 출신을 숨기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마트직원. 불면증에 시달리며 집 근처 식당에서 밤늦게까지 책만 읽던 그에게 참교육 할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2. 테디(마튼초카스)-과거 KGB출신의 대단한 실력의 킬러. 단 한 번도 임무에 실패한 적이 없다. 성격이 집요하고 로버트의 위장술에도 속아 넘아가지 않는 끝판대왕 같은 포스를 풍긴다.

    3. 테리(클로이모레츠)-콜걸. 하고 싶은 꿈은 있지만, 꿈은 꿈일 뿐. 현실에선 몸 파는 어린 여자일 뿐이다. 우연한 계기로 로버트와의 인연이 만들어졌고, 세상을 등지며 살고 있던 로버트를 각성하게 만들었다. 

    4. 슬라비(데이빗뮈니에르)-포주. 테리의 고용주다. 테리를 심하게 때리면서 로버트의 첫 정의구현 대상자가 된다.

    5. 수잔플러머(멜리사레오)-과거 로버트와는 둘도 없는 동료. FBI출신으로 로버트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구해준다.

    6. 랄피(조니스코어티스)-로버트의 마트 동료였다가, 로버트의 도움으로 마트보안요원으로 합격하게 된다. 

    7. 마스터즈(데이비드하버)-부패경찰, 마피아의 하수인으로 경찰의 모든 정보를 마피아에게 제공하고 협조하다가 로버트의 의해서 정의구현 당하게 된다.

    8. 맨디(헤일리베넷)-테리의 동료. 로버트에게 테리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를 말해줬다. 안타깝게도 테디에게 살해당한다.

     

    감상평

    군더더기 없는 액션의 덴젤워싱턴은 믿고 보는 배우다.

    우리나라의 아저씨로 대변되는 맨온파이어에서도 그러했고, 더 이퀄라이저에서도 테러리스트에겐 자비가 없는 주인공이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이 안 오지만 그대로 직역하면 '균형자'라는 뜻이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해결사라고 하는 게 맞겠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 사회악을 해결해 주는 그런 류의 해결사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주인공 로버트는 법망을 피해 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악을 처단하는 전직 특수요원 출신의 자경단원 같은 존재이다. 개인적인 복수극이 아닌 사회악들에게만 벌을 내리는 권선징악형 킬링타임용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물론 영화를 감상하며 감동을 받으며 교훈을 얻어가는것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속 시원하게 해주는 정의구현형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영화의 큰 틀은 로버트와 테디와의 대결이지만, 중간중간 소소하게 정의구현 장면들이 나온다.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묘사한 거라 현실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오히려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 범죄를 혼자서 해결하는 게 비현실적이지만, 영화적인 클리셰라고 생각하고 보면 속 시원한 영화 한 편 잘 봤다는 말이 나올법하다. 

    마지막 마트에서는 중화기로 무장한 테디부대와 마트의 공구들을 이용한 로버트의 결전이 벌어지는데, 공구가 총을 압도하는 대단함을 보여준다. 

    오락성과 재미로만 평가했을 때 충분히 명작 반열에 오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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