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국음식 원조는 외국음식

시작은 외국음식이었으나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국패치가 진행되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음식이라 해도 전혀 이질감 없는 전 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포스팅하면서 배가 고파질 것 같습니다.

 

 

짜장면

중국의 작장면에서 유래하여 1950년대 화교 왕송산 씨가 만든 '사자표 춘장' 덕에 원조에도 없던 새로운 맛이 탄생했습니다. '사자표 춘장'은 중국식 된장에 캐러멜을 첨가하는 신기술로 까만색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달콤한 소스가 첨가된 장에 돼지고기, 양파, 호박 등을 함께 볶은 걸쭉한 소스를 자작하게 부어 먹는 것이 바로 한국화교표 짜장면의 시초입니다.  

 

좌-작장면, 우-짜장면

 

탕수육

중국의 당초육이라는 요리가 탕수육의 원조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지금의 탕수육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중국요리입니다. 다만 한국의 발음 정서상 탕수육으로 변형되어 불리게 됐습니다.

 

좌-당초육, 우-탕수육

 

 

핫도그

우리나라 대표길거리음식 핫도그는 원래 익힌 소시지를 기다란 빵사이에 끼워 넣어서 먹는 미국음식입니다.

우리나라 핫도그 스타일이 미국에선 '콘도그' 스타일이고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만 미국에선 주류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핫도그는 발전을 거듭하여 빵가루를 입히고 설탕을 묻히고 감자부스러기도 붙이는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좌-미국식핫도그, 우-한국식핫도그(콘도그)

 

양념치킨

미국식 후라이드치킨을 한국식 양념을 버무린 요리이며 1980년대 대구에서 '멕시칸치킨' 창립자인 윤종계 씨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치킨과 영혼의 단짝인 치킨무도 그의 작품입니다.

 

좌-후라이드치킨, 우-양념치킨

 

 

피자

틀에 박힌 단순한 토핑만 올려서 간단하게 먹었던 미국식 피자는 한국화가 가장 잘 된 음식이다.

오죽하면 외국인들이 한국여행을 오면 일부러 피자를 먹어본다고 합니다. 갖가지 토핑에 기발한 방법까지 가미한 한국식 피자는 외국인들의 선입견까지 깨고 있습니다.

 

좌-미국피자, 우-한국피자

 

카레

카레는 고기, 생선, 채소 등의 재료에 혼합 향신료를 넣고 만든 인도요리로써 당시 인도를 지배했던 영국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된 음식이며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긴 세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되어 한국식 카레가 탄생했습니다.

 

좌-인도카레, 우-한국카레

 

 

라면

일본 식품회사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아 한국에 도입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은 일본식 소유라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제2의 주식이라 불릴 만큼 성장해서 우리나라의 밥심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한국음식 되었습니다.

 

좌-일본라멘, 중-삼양라면, 우-우리나라라면

 

돈까스

돈까스는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일본에 전파됐고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초기에는 경양식이라 하여 고급식당에서 만날 수 있던 돈까스가 점점 대중화되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소울푸드가 되었습니다.

 

좌-일본식돈까스, 우-한국식돈까스

 

 

 

그 외 마카롱도 뚱카롱으로 변형되어 팔리고 있고, 와플 또한 한국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국패치된 디저트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