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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혹은 처리수에 대해서 연일 언론과 정치권에 난타 중입니다.
과학적인 사실과 증명도 없는 억지 주장들에 대해서
정부는 10가지 가짜뉴스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가짜뉴스 1 - 전 정부는 방류 반대 했는데 현 정부는 찬성한다
지금 정부도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방출에 대해 반대합니다.
나아가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찰단을 꾸려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 시설과 방류 시설을 직접 점검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 오염수를 배출 기준에 맞게 희석해 방류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처리방식으로, 원전을 보유한 모든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준치를 준수한 오염수 배출은 다른 나라가 반대한 전례가 없고 국제적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2 - 방류된 오염수는 방사성 물질 범벅이다.
일본은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를 기준치보다 훨씬 적은 리터당 1500 베크렐 이하로 떨어뜨려 바다로 배출할 계획입니다.
이 양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방사성 물질보다도 적습니다.
가령 커피 한 잔에는 삼중수소 4900 베크렐
바나나 하나에는 삼중수소 6000 베크렐
만큼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슘등 다른 방사성 물질 60여 종은 APLS라는 설비로 정화대 배출 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가짜뉴스 3 - 방류 오염수가 3개월 뒤 우리 바다를 덮친다
해류를 모르는 사람들의 거짓말입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와 거리는 가까워도 해류상으로는 가장 먼 나라입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북부 태평양에 붙어 있습니다.
방출된 오염수는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돌아 캐나다로 갑니다.
이후 시계방향으로 미국서부해안 - 하와이 - 필리핀 - 대만 - 일본남쪽을 거쳐 마지막으로 우리 바다에 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보통 4-5년, 최대 10년 걸린다고 해양과학자들은 분석합니다.
실제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에는 고농도 오염수가 하루에 300톤씩 그대로 태평양에 방출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12년간 우리 남해와 동해의 방사능 수치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선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된다고 해도 기준치 이하이고 바다에 나오면 빠른 속도로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짜뉴스 4 -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수입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원전 사고 이후부터 후쿠시마 일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적 우려를 감안해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기 전까지는 이 지역 수산물을 절대 수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짜뉴스 5 - 후쿠시마 서식 우럭이 우리 바다까지 헤엄쳐 온다.
어류는 서식지가 분리되어 있고 수온에 극도로 민감합니다.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어류가 우리나라 연안까지 건너올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합니다.
특히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국산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검사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해역 수산물은 수입하지도 않습니다.
가짜뉴스 6 - 다른 방법도 있는데 돈 아끼려 바다에 방류한다
삼중수소를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는 건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처리방식입니다.
원전을 가진 국가들은 삼중수소를 배출 기준에 맞춰 바다에 방류합니다.
현재 리터당 삼중수소 배출 허용치는
미국 3만 7000 베크렐,
일본 6만 베크렐,
한국 4만 베크렐,
중국은 비공개,
후쿠시마 오염수는 이런 기준보다 훨씬 낮은 1500 베크렐 이하로 낮춰 30년간 나누어 방류하게 됩니다.
가짜뉴스 7 -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76개 회원국 간 합의된 국제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회원국과 공유합니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북한 핵 동결을 감시한 국제기구도 바로 IAEA이고 신뢰받는 국제기구였습니다.
일본이 IAEA에 내는 분담금이 많다는 이유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분담금 순위는 미국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중국 그다음이 일본입니다.
또한 최종보고서 작성에는 전문가 15~20명이 협의하고 변호사들도 참여합니다.
어느 한 나라가 IAEA의 검증 활동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번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팀에는 일본인은 1명도 없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스위스, 중국, 프랑스 등의 전문가들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8 - 우리나라는 IAEA 만 믿고 검증도 하지 않는다
과거 정부에서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과학자들이 IAEA 검증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문가는 방류 계획과 시설 적정성, 정화 처리된 오염수의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우리 정부는 21명의 시찰단을 꾸려 오염수 관련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특히 KINS는 3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오염수와 후쿠시마 연해 어류와 해저 퇴적물을 확보해 대전 연구소에서 직접 조사 중입니다.
가짜뉴스 9 - 삼중수소는 어류에 농축돼 생태계를 파괴한다.
물 형태로 존재하는 삼중수소는 사람과 물고기 등 생태계에 농축되지 않습니다.
일본은 오염수 속 삼중수소를 1500 베크렐 이하로 떨어뜨려 배출할 계획이서, 방사선 전문가들은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방사능 기준수치를 초과한 수산물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가짜뉴스 10 - 오염수 방류하면 우리 소금 오염된다
삼중수소는 물과 성질이 같아 마르면 함께 증발합니다.
소금은 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것이므로 당연히 소금에는 삼중수소가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는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후 수 킬로미터 정모나 흘러도 강물 수준으로 뚝 떨어집니다.
따라서 서해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이 삼중수소에 오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반열에 올랐는데 의식 수준은 언제쯤 국가성장만큼 성장할까 싶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무시한 체 여전히 감정에 의해 휩쓸리는 것은 여전하고 자극적인 것에만 치우쳐서 이성적인 판단이 사라졌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2011년 후쿠시마 쓰나미 사고는 일본에서도 가슴 아픈 대형참사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정제되지 않은 오염수들이 하루에 300톤씩 방류했을 때는 왜 조용히 있었던가를 생각하면 지금의 난리가 충분히 의도적이란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이 글을 읽는 분들만이라도 생각이 깊이가 조금이나마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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