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2. 6.

    by. 삼시기입니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의 노선을 대폭 확장한다는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지금 건설 중인 수도권 A, B, C 노선을 강원도와 충청도까지 연장하고, 새로운 D, E, F 노선도 추진한다고 합니다.

    괴롭고 힘든 출퇴근 시간, 새 GTX 생기면 줄어들 수 있을까요?

     

    목차

    1. GTX란

    2. ABC 노선 연장

    3. 새로 생기는 DEF 노선

    4. 출퇴근 시간 얼마나 짧아질까요

    5. 다른 교통 정책의 제안

     

    GTX
    이미지출처-중앙일보

     

    GTX란

    GTX(Great Train eXpress)의 줄임말입니다.

    서울 중심으로 수도권의 남북과 동서를 X자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말합니다.

     

    지하 40m 아래에 터널을 뚫어 노선을 직선으로 만들기 때문에 평균 시속 100km로 기존 전철보다 3~4배 빠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증진을 위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 주요 3개 거점역인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하여 30분대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2009년 경기도지사 김문수가 최초로 제안했고, A노선, B노선, C노선 총 3개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에서 부천 간 지선노선으로 4차 국가철도망사업에 올라갔다가 2024년 D노선, E노선, F노선 3개 노선 사업을 더 추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ABC 노선 연장

    지난 1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정책의 핵심은 GTX를 대폭 확장해 수도권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안팎으로 단축하고, 충청, 강원권은 1시간 출퇴근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연장되거나 신설되는 노선이 어디를 지나는지가 제일 궁금한데, 지금 짓고 있는 GTX-A, B, C 노선 연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GTX-A

    원래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을 지나 동탄으로 이어지는 노선(28년 개통예정)이 동탄 지나 평택 지제까지 20.9km 연장됩니다.

     

    GTX-B

    인천대 입구부터 마석까지 가는 노선(30년 개통 예정)이 강원도 춘천시까지 55.7km를 더 연장할 계획입니다.

    GTX-C

    양주 덕정에서 수원을 잇는 노선(28년 개통 예정)도 북쪽으로는 동두천까지, 남쪽으로 충남 천안, 아산까지 총 69.5km를 확장할 방침입니다.

     

    이미 착공한 A와 C 노선은 2028년까지,
    아직 착공 전인 B노선은 2030년까지 개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새로 생기는 DEF 노선

    새로 생기는 세 개 노선 중에서는 양쪽으로 Y자 두 개를 붙인 것 같은 D노선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GTX-D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 대장에서 합류한 뒤 서울 삼성까지 이어집니다.

    여기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 하나는 경기 남양주 팔당, 다른 하나는 강원 원주로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GTX-E

    인천공항에서 경기 남양주 덕소까지 잇는 동서 노선입니다.

     

    GTX-F

    경기 의정부, 수원, 부천 등 수도권 외곽을 순환합니다.

     

    출퇴근 시간 얼마나 짧아질까요

    파주 운정부터 서울역까지 지금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GTX-A 노선이 완공되면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B노선이 뚫리면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80분 거리가 3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러면 각 지역 간 심리적 거리가 줄어들 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정부는 GTX사업비를 마련하는데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지자체와 협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민간을 유치하려면 결국 높은 요금을 받거나 철도부지에 쇼핑몰을 짓는 등 사업성이 있어야 합니다.

    노선이 길어지면 외곽으로 갈수록 인구 밀도가 낮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구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새로운 3개 노선에서는 사업성 있는 구간을 1단계로 보고, 2035년까지 1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사업성 낮은 지역까지 철도를 연결하려면 결국 국비와 지방비 등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른 교통 정책의 제안

    기존 철도가 도심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이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지하 화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예를 들어 경부선이나 경인선이 서울 도심을 지나는데, 서울역이나 영등포역 주변 구간을 지하화하고 위에 녹지를 만들면 새 부지가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 지옥철로 알려진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역버스를 늘리고, 올림픽대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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