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오브 드래곤 (Kiss of the dragon) 2001 : 영화 다시보기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

키스오브드래곤 2001

-홍콩영화에서만 봤던 이연걸의 헐리우드 작품. 

헐리우드는 그의 화려한 액션을 어떻게 연출했을 지 궁금해진다.

'키스오브드래곤' 이 뭔지도 궁금하고 그가 주연했던 '영웅'과는 어떻게 다를지도 기대된다.

 

 

줄거리

프랑스와의 공조수사를 위해 파견된 특수경찰인 주인공.

그는 파리의 한 호텔에서 프랑스측의 경찰과 만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프랑스 경찰들. 그리고 몸수색을 받은 그는 프랑스측 담당형사 리처드를 만나게 된다.

수상한 분위기의 프랑스 경찰들은 대놓고 그를 무시하는 와중에 리처드는 그에게 조니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목표물인 중국 마약범이 도착하고 그들의 불안한 공조는 시작된다. 감시를 이어가던 중 마약범이 2명의 여성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이동하고 갑작스런 상황에 보안실로 찾아가 이야기를 하고 있던 순간 함께 있던 여자가 마약범을 공격한다. 그는 급하게 달려가 여성을 제압하고 병원에 연락을 취하지만 리처드형사가 나타나 마약범과 여자를 죽여버린다. 리처드는 부패경찰로 마약범을 죽이고 그에게 누명을 씌우려했던 것이다. 

함정에 빠진 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유일한 증거인 녹화테이프를 가지고 엄청난 무술실력으로 리처드의 부하들을 모두 처리하고 빠져나가게 된다.

일이 커지자 중국측 상부에서도 조사를 위해 정부요원을 프랑스로 파견하고 리처드형사는 증거를 날조해서 그들에게 보여주며 조니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러나 중국측에선 그가 최고의 요원이라며 의구심을 품는다.

마침 조니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정부요원과 접촉하고 은신처로 돌아오는데 은신처 문앞에서 낯선여자의 부탁을 들어주고 돌려보내게 된다. 그때 정부요원으로 부터 연락이 오고 은밀히 접촉했지만, 그곳엔 이미 리처드가 대기중이였고 그의 부하들이 정부요원을 죽이고 그의 앞에 들이닥친다.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하지만 이들을 모두 제압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은신처로 향한다. 리처드는 죽은 정부요원 몸을 수색하다 녹화된 증거테이프를 입수하게 된다.

상처를 치료하던 조니는 문앞에 낯선여자로 부터 도움을 받고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조금씩 알게 된다. 그런데 이때 매춘부가 직업이였던 이여자는 포주에게 발각되어 폭행당하게 되고 이를 보고 참으려고 했지만 결국 몰려온 패거리로 부터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리처드의 조직원의 총기난사로 인해 은신처가 쑥대밭이 된다. 

낙심한 조니는 모든 사건의 처음으로 돌아가 실마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자신이 찾아 갈 곳을 여자에게 보여주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사건이 있던 날 현장에 불려나온 리처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였다는것. 

리처드에게 딸이 잡혀 있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조니는 서로 도울 수 있다고 설득한다. 그리고 리처드 사무실로 가서 그를 밖으로 유인하고 의심많은 리처드는 그녀를 감금하고 조니를 찾아 나선다. 리처드가 자리를 비운사이 책상을 뒤져 증거테이프를 가지고 탈출한다. 증거테이프를 다시 찾은 조니는 그녀와 함께  그녀의 딸을 구하러 구하러 간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고아원이었고 딸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리처드의 부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그녀와 탈출은 했지만 그녀는 총상을 입고 만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 다급하게 병원으로 향하고. 그녀의 딸은 리처드가 데리고 있었다.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그녀에게 딸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조니는 정면으로 경찰서로 향하게 된다.

당황한 리처드는 조니를 막기위해 경찰서의 전 병력을 보내지만 모두를 제압하고 리처드 앞에서는 조니.

그를 향해 격발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피하며 리처드의 목에 침을 꽂아 버린다.그리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리처드.

조니가 꽂은 침술이 '키스 오브 드래곤' 이라고 하며 리처드는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

그리고 딸과 함께 여자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등장인물

1.리우지안,조니(이연걸)

중국에서 파견한 최정예 엘리트 요원. 마약범을 잡기 위해 공조수사를 하나 프랑스경찰의 함정에 빠져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고자 그들을 상대한다. 그의 숨겨진 필살기는 작품 제목과 관련이 있다.

2.제시카카멘(브리짓폰다)

몸파는 매춘부. 실상은 리처드에게 딸이 인질로 잡혀서 이용당하는 중이다. 조니를 위해 녹화된 증거테이프를 찾아준다. 딸을 구하러 조니와 고아원으로 가지만 총상을 입게 된다.

3.리처드(체키카료)

프랑스의 부패한 경찰. 이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원흉. 작품속에선 모든걸 통제하고 계획하는 인물. 조니를 죽일려고 했지만, 결국 그에게 비참하게 죽는다.

4.쌍둥이1(시릴라파엘리)

리처드의 오른팔.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졌다. 

5.쌍둥이2(디디에아졸레이)

리처드의 왼팔. 거구이자 완력으로 상대를 제압 한다.

6.엉클타이(버트쿠크)

조니의 은신처 주인.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프랑스에서 거주하는 가게주인이지만 중국당국과 협력하는 사이. 가게에서 총기난사한 리처드의 조직원으로 인해 죽는다.

 

 

감상평

이연걸을 위한 작품. 더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이연걸의 액션만을 위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액션을 위해선 스토리의 개연성이라던가 부연설명도 없지만, 빠른 스토리의 전개로 지루할 틈은 없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방향성은 너무나 뚜렷해서 예측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디테일적으로 파고들어가면 리처드와 왜 부패경찰이 되었는지의 설명이 없고, 여주인공 제시카도 어쩌다가 리처드에게 이용당하게 됐는지의 설명도 없다. 

부패경찰 리처드를 나쁜놈으로 딱 찍어놓고 그를 제거 하는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뿐이다.

이전 홍콩영화에서 보여줬던 다소 과장되었던 이연걸의 화려한 무술연출은 현실적으로 바뀌었지만, 마지막에 보여준 경찰서 도장안에서 일대 다수와의 대결에선 그의 무술실력을 폭발 시켰다.

제목의 '키스오브드래곤' 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언급을 작품 종반까지 언급도 없다가 클라이막스 직전 병원에 입원한 제시카를 상대로 쓴 침술에서 시작하여 리처드에게 꽂은 사혈침을 '키스오브드래곤'이라며 하여 악당에게 주는 천벌임을 보여준다.

정의구현 제대로 해주는 이연걸의 작품. 그의 액션을 믿고 봐야 하는 작품. 딱 킬링타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