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 29.

    by. 삼시기입니다

    작년에 한시적으로 도입된 정책 대출 상품 '특례보금자리론'이 29일 오늘 종료되고, 30일부터 기존의 '보금자리론'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특례 상품과 비교하면 소득 조건이 다시 생기고 대출 한도 등의 요건도 강화된다고 합니다. 

    대출할 계획이 있다면 본문을 확인하세요.

     

    목차

    1. 보금자리론 달라지는 점

    2. 전세 대출 공급 규모도 줄어듭니다.

     

    보금자리론
    이미지출처-서울이코노미뉴스

    보금자리론 달라지는 점

    보금자리론은 부부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인 가구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금을 빌려주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 6,000만 원입니다.

     

    작년에는 주택 가격 9억 원까지, 대출 한도는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한시적으로 운영됐는데, 이보다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겁니다.

     

    30일부터 다시 시행되는 보금자리론에 이전과 달라지는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신혼부부

    신혼부부인 경우 연소득 8,500만 원, 다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8,000만 원(1자녀) ~ 1억 원(3자녀 이상)까지 소득요건을 완화합니다.

     

    전세사기 피해자

    전세사기 피해자라면, 소득 요건은 없고 주택 가격 요건도 9억 원 이하까지 가능합니다.

    또 보금자리론 기본 적용 금리는 연 4.2 ~ 4.5%인데, 전세사기 피해자에는 1% 포인트 낮은 금리를 매깁니다.

     

    전체 대출 공급 규모도 줄어듭니다.

    이제 6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살 때는 정책 상품을 이용할 수 없고, 일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은행 대출은 DSR을 적용하는 데다가, 다음 달부터는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기 때문에 개인이 받게 되는 대출 한도가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DSR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DSR =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간소득
    DSR 40까지가 적정이고 70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자 내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정책 대출의 전체 규모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는 정책 모기지(보금자리론 + 디딤돌대출) 공급 목표를 올해 40조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작년 공급액 59조 5,000억 원에 비해 30% 넘게 줄어든 겁니다.

     

    앞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 예상돼 정책 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중심으로만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글

    목돈, 만들어봅시다.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3가지

    달라지는 주택청약통장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