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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중년 매즈 미켈슨 주연의 넷플릭스 작품 '폴라'.
불행히도 19금 영화이기 때문에 애들은 관람불가.
뻔한 클리셰지만, 액션만으로 보면 매우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하지만,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으로 수위가 높은 수준이므로 유의하자.
줄거리
전직 킬러 마이클은 은퇴를 앞두고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킬러집단에 의해 영문도 모른 채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한편 킬러 덩컨은 은퇴 2주를 앞두고 자신이 받을 퇴직금이 얼만지 알아보게 된다. 덩컨이 받을 퇴직금은 무려 820만 달러이다. 얼마 후 덩컨은 다모클레스의 비비안에게 자신의 동료 마이클이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뭔가 낌새를 알아챈 덩컨은 미심쩍기만 하다.
조용히 은퇴생활을 즐기기 위해 한적한 곳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은거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앞집에서 장작을 패는 이웃의 여인을 보게 된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며 덩컨과 거리를 둘려는 눈치이다.
집으로 돌아온 덩컨은 비비안이 보낸 청부 살인 메세지를 보고 연락을 취하곤 제안을 수락하고 만다. 사실 다모클레스의 목적은 역으로 멕시코 킬러를 고용해 덩컨을 제거하고 퇴직금을 회사가 수령할 계획이었다.
덩컨은 멕시코 킬러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고 다모클레스는 킬러들의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더 치밀한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덩컨은 멕시코 킬러를 제거하기 위해 벨라루스 호텔로 간다. 예상대로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회사의 전략이란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일을 끝마친 그는 착수금을 받아내고 레전드 킬러를 몰라본 다모클레스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에 확실하게 덩컨을 처리하기 위해 블루트 휘하 A팀을 소집한다. A팀은 덩컨을 찾기 위해 관련된 모든 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시각 덩컨은 이웃집 카밀과 가까워지게 되고 마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그리고 선물을 준비해서 카밀에게 건네주는데 선물상자를 열자 권총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그리고 사격을 가르쳐주는 덩컨. 하지만 카밀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총을 쏘지 못한다.
허탕만 치던 A팀은 장부를 뒤지다 덩컨이 몬타나 어느곳에 기부했다는 흔적을 발견하고 결국 덩컨을 발견한다. 그리고 덩컨을 공격하는 그들. 풋내기들이 레전드 킬러를 어떻게 당할쏘냐. 그들을 모두 제압한 덩컨은 그들의 몸을 수색해 그들의 은신처로 찾아가는데 다모클레스가 카밀을 노린다는 걸 알게 된다. 곧바로 그녀의 집으로 가지만 이미 납치를 당한 후였다.
다음날 카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다모클레스에 몸담고 있었던 퇴직한 킬러를 찾아가게 되고 그에게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과 그녀의 행방도 듣게 되지만 함정에 빠져 잡히게 된다.
블루트에게 엄청난 고문을 받기 시작하고 카밀에게도 약에 중독시키는 고문을 한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자신 때문에 고문을 받고 있는 카밀을 생각하며 복수심이 타오르고 있던 그때 몸속에 박힌 부러진 칼날을 발견하고는 수갑을 풀어버린다.
덩컨은 복수의 칼날을 가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를 제압하며 탈출하는 덩컨.
옛동료의 재스민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수많은 무기를 지원을 받아서 오히려 블루트의 부하를 유인한다.
블루트의 부하들이 덩컨을 포위하지만 불을 뿜는 머신건 세례에 모조리 쓸어버리고.
이제 블루트를 잡으러 가는 덩컨. 부하들 마저 버린 블루트의 목을 날려 버리게 된다.
카밀을 구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과거의 실수로 일가족을 피살한 덩컨은 죄책감에 시달리며 악몽을 꾸게 되고 살아남은 소녀에게 계속 기부를 해오고 있었는데 그 소녀가 카밀인것이다.
결국 덩컨을 용서한 카밀. 그리고 덩컨과 자신의 아버지 살해를 의뢰한 자를 찾으러 가게 된다.
등장인물
1.덩컨비즐라(매즈미켈슨)-블랙카이저라 불리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전설의 킬러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자신을 죽여 퇴직금을 안 줄려는 다모클레스에 계략을 눈치채고 은둔하고 있지만, 이웃에 사는 카밀이 잡혀가자 끝내 잡혀가서 블루트에게 고문까지 받는다. 전설의 킬러답게 탈출하여 플루트를 끝장내버린다.
2. 카밀(바네사허진스)-덩컨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한 여인. 비중까지 적어서 작품을 끝까지 보지 않으면 여인의 정체를 알 수 없다. 블루트에게 인질로 잡히나 덩컨이 구해주고 끝내 덩컨을 용서한다.
3. 비비안(캐서린위닉)-다모클레스의 중간간부다. 각 킬러들에게 오더를 내려주는 역할이다. 카멜레온 같이 항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등장은 항상 화려하다. 그러나 그녀 역시 덩컨에 의해 제거된다.
4. 미스터 블루트(맷루카스)-다모클레스의 수장. 비열하고 치졸한데 패션만 만화같이 화려하다. 실력은 1도 없다. 직속 킬러 5인조를 시켜 은퇴하려는 모든 킬러들을 제거하고 있다. 단지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감상평
마지막 쓸어버리는 장면에서 코트를 입고 안대를 쓴 덩컨의 모습은 블랙카이저라 불릴만한 간지남이다. 유명한 게임'메탈 기어 솔리드'의 빅보스(스네이크)를 보는 듯했다. 아직도 눈에 선할 정도로 남자가 봐도 멋진 모습. 왜 매즈미켈슨이 캐스팅했는지 짐작이 가는 장면이다.
많은 액션들을 직접 소화해서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였고 낮은 톤의 남성적인 말투가 덩컨과 딱 맞아떨어져서 작품을 보는 내내 편안했다. 다만, 카밀과의 관계가 약간 억지 같고 비중이 적었다. 뒷받침할 스토리가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오히려 비비안의 화려한 변신에 이은 덩컨과 다모클래스의 중간자의 역할로 작품의 전개를 담당했다.
미스터블루트의 화려하지만 모자란 듯 보이는 콘셉트에 만화에서 나올 법한 악당의 모습이 덩컨과 상반되어 작품이 너무 무겁지 않게 균형을 맞춰준다. 숨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반전은 없고 겁먹은 부하들에게 마저 버려지면서 덩컨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은퇴를 앞둔 킬러들을 비열한 방법으로 처리할 만큼 야욕에 찬 그를 좀 더 활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작품이 보여주는 폭력과 잔인한 장면, 엄청난 노출신으로 높은 수위를 자랑한다.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뜬금포식의 컷신은 없어서 시청에 방해를 주진 않는다.
요약하자면, 매즈미켈슨으로 시작해서 매즈미켈슨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품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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